컨퍼런스에서 사례를 발표하시던 오경탁 목사님께서 교회를 구조선에 비유 했는데 제 기억에 남아서 그 내용을 함께 나눕니다.
여러분, 교회는 구조선입니다.
세상이라는 물속에 빠져 죽어가는 생명을 구원하는 구조선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유람선에 가까워 보입니다.
성도들이 기도하기를, 모든 교회가 이 시대에 노아의 방주가 되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죽어가는 생명이 아닌 방문객과 관광객을 태우는 일에
교회들은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재 구조선에는 외출복이나 드레스 복장의 손님이 탈수 없습니다.
대신 구조에 능한 정예 요원과 훈련 받는 훈련병이 있을 뿐입니다.
구조선에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 팀으로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사명을 수행하는 생명요원이요
그 배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선입니다.
외롭고 힘들고 알아주는 이 없어도 죽어가는 한 영혼을 건져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목장은 죽어가는 영혼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하여
그들의 손을 직접 붙들어 구조하는 구명선(보트)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발견할 때마다 커다란 구조선을 움직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오히려 위험합니다.
구조선에서 출동한 구명선(보트, 목장 모임)이야 말로 생명의 길잡이요
죽어가는 영혼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려내는 생명보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항구에 정박한 배는 안전합니다.
그러나 어느 작은 한 배도 항구용으로 제작된 배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안전지대를 찾고, 항구에 정박되는 안전지대를 선호합니다.
항구에서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위험하고 어려워도 바다를 누비는 저와 여러분 됩시다.
((구조선으로 세우신 복음장로교회가 유람선이 되지 않도록 구조선의 역할을 목장 안에서 잘 감당하도록, 맡기신 사명에 최선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