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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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일에 눈을 뜹시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대학을 진학할 때즈음 의사나 약사나 변호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깨알처럼 적혀있는 전문용어들을 마스터 해야하고 공부하는 것이 안스럽고, 어찌 그리 시험은 많은지, 수많은 실습을 거쳐야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윤리 의식도 투철해야 하며 사명감도 있어야 합니다. 중단없이 계속 공부를 한다해도 30살이 되어야 거의 공부가 마쳐집니다. 암기해야 할 것이 어마어마 하게 많아서 머리가 뛰어나지 않으면 공부를 좇아갈 수 없습니다. 또한 재정적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의대생들의 생활을 보면 하루에 잠을 서너 시간도 자지 못할 때가 숱합니다. 그런 과정을 마친 후에 의사가 됩니다. 날마다 환자들을 대하며 진료를 하고 수술을 하며 질병을 치료합니다. 자신의 분야에 익숙해지면서 전문의가 되고 좋은 치료의 결과 때문에 의학계에 이름을 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 건 개인병원을 개업하기도 하고 종합병원에 전공 의사가 되어 한 조직의 일원으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음을 봅니다. 여전히 고칠 수 없는 난치병이 더 많고, 자신의 부모님이나 가족의 죽음이 가까이 찾아왔을 때 의사라고 하지만 고칠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바라보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의 통증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입니다. 이 일을 위해 평생을 달려왔나 싶을 때가 그들에게도 있습니다.

    영혼을 구하는 일에 눈이 열려진 복된 성도님이 계십니다. 이 생과 죽음 이후의 운명을 바꾸도록 부름을 받아 매진하는 분들입니다. 통증을 완화하고 육신의 목숨을 조금 더 연장하는 일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전문용어를 잘 몰라도 재정적 뒷받침이 없어도 되고, 학벌이 없어도 되며, 가문이 훌륭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능이 좀 부족하고 인품이 좀 모자라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나고 위대한 일에 참여할 특권을 대부분 하찮게 여기며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습니다.

     한 영혼을 영생에 들어가게 하는 귀한 일에 눈을 뜹시다. 세상에 있는 어떤 일보다 소중한 일이며 축복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입고 그 사랑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를 목자로, 목녀로, 목원으로, 성도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을 소개하는 축복의 귀한 통로가 되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귀한것을 보는 눈을 가진 분은, 모든 소유를 팔아서 이 보배로운 일에 매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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