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자
지난 시즌 LA Dodgers 에서 활약하던 한국출신의 투수 류현진 선수가 4년간 8,000만 달러라는 대형계약의 성사로 토론토 Blue Jays에 입단하게 되었는데, 이런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예외없이 찾아오는 것이 슬럼프입니다. 슬럼프는 부상으로 인해 찾아오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류현진 선수도 2015년 어깨 수술을 한 후에 그 다음 시즌 심각한 슬럼프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슬럼프가 찾아오면 선수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다른 방법으로 슬럼프를 벗어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 훈련에 충실 한다고 합니다.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고, 단단히 다지는 것이 슬럼프를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고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신앙에서 아니면 교회적으로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가장 기본인 말씀과 기도에 집중함으로만 벗어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바른 개인과 교회도 일시적인 슬럼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점검하고, 주의해야 할 일은,‘교회는 지금 기본기에 얼마나 충실히 노력하며 힘쓰고 있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저희 복음장로 교회의 표어는 매년 같습니다.‘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교회’로 정하고 교회에 맡기신 본질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회에 어떤 형태로든지 어려움이 찾아올 때 마다 얼마나 **말씀에 충실하고, **기도에 집중하는가? 2가지 문제를 떠올려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성도님이 시련과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어떻게 대하며, 나의 기도 생활은 어떤가 돌아봐야 합니다. 시련과 시험은 말씀과 기도의 바른 자리를 찾도록 싸인을 주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교인들이 줄고,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원인이 리더십의 한계인지, 우리의 영적 민감함이 무뎌졌는지, 편안함을 추구하는 게으름인지, 영적인 성숙을 이루지 못함인지. 아니면 그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님들의 간절한 소원은 빠른 시간내에 이 슬럼프를 벗어나 다시금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열심을 내어 추구해야 할 기본이 바로, “말씀과 기도”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맡기신 가장 귀한 사명이 말씀을 전하는 것과 기도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더 많은 시간을 말씀과 기도에 집중해야 그 교회가 살아나서 생기를 발할 수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 나에게 말씀과 기도 생활이 어떤지 돌아보시고, 미진하고 부족함을 느낀다면 빨리 회복하는 자리에 나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