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8.10.19 13:01

카페인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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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인 우울증

    여기서 말하는 카페인은 커피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아니라,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이런 미디어로 나누는 대화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는 것 없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대하게 되면서 자기 스스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박탈감이나 열등감으로 인해 찾아오는 우울증상을 가리켜 카페인 우울증 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런 소시얼 미디어는 많은 사람들과 빠른 시간에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오래 사용 할수록 그 폐단이 하나 둘 드러난다고 합니다.

    201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연구팀은 “페이스북을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감을 쉽게 느끼고 자존감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또한 미국 미주리대학의 연구팀에서 지난 2012년 대학생 2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SNS에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고 심한 경우 불면증이나 폭식증에 시달리거나 급격한 감정의 기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지나친 비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자신을 위장하여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게 되어서 입니다. 예를 든다면,‘페이스북의 ‘좋아요’에 집착하여서, 냉동 음식을 먹으면서도 최고급 요리를 먹는 것처럼 행동하고, 강제 해고를 당했으면서도 더 큰 꿈을 위해 그만둔 것처럼 말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현대인들을 정신적으로 공허함 속으로 몰고가고 있고, 결국은 마음을 흩어지게 만들어 우울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친구의 행복과 우월함을 보면서 거기에 미치지 못하여, 카페인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편리하도록 고안된 이런 나눔을 위한 장치가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들어 간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보 기술이 발달하고 소통을 쉽게 하고 더 넓게 할 수록 행복을 누려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위장하고 더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박탈당하고 빼앗기고 있다고 합니다. 성도들은 SNS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 열중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박수나 인정에 집착하지 말고 변함 없으신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인생의 참된 의미와 삶의 지혜를 붙잡는데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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