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8.08.04 00:01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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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관성

     트럼프 대통령이 612일로 예정되었던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번복하는 발표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이해 당사국에게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의중’을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렇게 예측을 불허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강조했던 것과 연결이 되는데 그의 우선순위는 오직 하나, 미국의 국익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경제적인 이익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말을 바꾸고 이미 체결된 나라간의 약속도 쉽게 뒤엎어 버립니다.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은 그래도 격식을 차리고 나라의 국격을 중시했지만,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하게 손익을 따지며, 밀어 붙이는 스타일 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국민들 중에는 이런 대통령의 처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주 싫망하여 매우 싫어하는 분도 많습니다. 자신이나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입장을 바꾸고 일관성을 버리는 것이 어떻게 열매를 거둘 지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 있어서 일관성은 생명과 같습니다. 성도가 일관된 삶을 보이지 않으면 세상을 향해서 혼돈스런 메시지를 전할 뿐입니다. 가장 흔한 상황은 감사하던 입술로 불평하는 것입니다. 불과 조금 전만 해도 어려운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던 사람이, 태도가 돌변하여 불평과 원망을 쏟아낼 때, 주위에 전달되는 메시지는‘하나님이 계신 것 같기도 하고 계시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는 메시지가 됩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찌 샘이 한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있겠습니까?  감사하던 입술이 불평하면 받는 충격이 생각보다 큽니다.‘크리스천들도 별 수 없구나, 우리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 당신들이나 잘 해’이런 반응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우리는 남들에게 보이려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일관성이 있는 분이라면 우리의 언행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관성 있는 언행만큼 이웃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감사하려고 힘쓰는 것은 신앙생활의 최고봉입니다. 항상 일관성을 가지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고 이미 천하를 얻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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