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8.03.23 07:50

고정관념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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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의 전환

    자동차에 대한 광고의 대부분은 잘 달리는 모습을 찰영하여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중요한 기능은 달리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길과 사막과 빗길과 험한 계곡에서 달리는 모습을 찍어 보여줍니다. 자동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오로지 달리는 데 그 가치를 두고 있다는 생각을 뒤집은 분이 계신데, 독일 BMW사의 수석디자이너였던 크리스 뱅글이라는 분은, 생각하기를‘자동차는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 있을 때다. 달리지 않고 서 있을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자동차는 자기 수명전체 기간 동안, 10%는 달리고, 나머지 90%는 서있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강한 엔진과 튼튼한 차체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BMW에‘서 있을 때 멋있는 자동차’의 디자인 개념을 도입함으로 말미암아 도저히 넘을 수 없었던 경쟁사인 벤츠(Benz)를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다고합니다.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던 또 다른 사례는, 스위스 시계의 명성은 오랜 기간 동안 정확한 시간에 있었는데, 그 정확성을 뒤집은 것이 일본에서 나온 전자시계 입니다. 스위스 시계는 100년에 2초가 틀리지만, 전자시계는 100년에 0.2초밖에 안틀리고 가격도 저렴하여 시계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시계에 대한 관점을 바꿈으로  시계를 더 이상 시간을 알려주는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패션에 조화를 이루고 완성하는 것으로 관점의 대전환을 가져온 회사가 스위스의 스와치(Swatch) 시계입니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어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패션과 조화를 이루는 관점의 전환으로 말미암아 시계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불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일은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너무나 많습니다. 특별히 나이가 들수록 과거의 습관에 메여있기 쉬운데, 물론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진리에 대해서는 양보치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쓸모없는 고정관념은 가능하면 빨리 버려야 하는데 쉽게 버려지지 않습니다. 성도님들이 모시고 계신 성령님은 새로운 지혜와 욕구와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앙생활을 더 잘해 보려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축복이 지혜입니다.“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Wisdom, Skilled living)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Understanding, Insight)이니라”(잠언 9:10) 우리 모두 성령께 더욱 의지하여 관점의 대전환을 이루어, 더 많은 신앙의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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