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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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다른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릴 때, 그 교회의 영성을 엿볼 수 있는 한가지가 있는데, 통성 기도 소리를 들으면, 그 교회의 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희 교회는 소리가 거의 내지 않고 기도하여  좀 답답함을 느낍니다. 2016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요즘 매주 화에서 금요일 평일에 5-6명의 성도님이 교회에 나오셔서 기도합니다. 저의 부임 첫해에는 홀로 기도하는 날이 많았고,  2명을 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기도의 필요를 느끼시고, 기도하러 나오셔서 매우 힘이 납니다.  새벽기도 재단을 지키는 성도를 흔히 십일조 교우로 표현하는데, 그 교회 전체 숫자 중에 10% 정도가 됩니다.  평일에 교회에 찾아 나오셔서 기도에 동참하는 성도님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 합니다. 평일 새벽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가장 편리한 시간에 나오셔서 20분간 기도 할 것을 권합니다. 
       집에서 기도하면 오고 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집에서 기도하지 않고, 교회에 나와 기도하기를 권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을 정해 두고 기도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집에서 새벽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지속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몇 일 지속하다가,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 아침마다 집을 떠나 교회까지 나오는 희생이 들어간 기도를 하나님은 귀히 여깁니다.  교회에 나와 기도할 것을 권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교회에 나오면 큰 소리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웬만큼 기도훈련이 되어 있는 분이 아니면 속으로 소리내지 않고 장시간 기도한다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졸든지 잡념과 싸우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소리 내어 크게 기도하면 집중도 되고, 열심도 생기고, 응답에 대한 확신이 더 커집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기도하면서 눈물의 감격을 경험하게 해 주십니다.  집에서 기도할 때는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오셔서 기도할 것을 권합니다. 
     큰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쑥스럽지 않도록, 배경 음악 소리를 크게 하여 남이 나의 기도를 듣지 못하게 합니다. 소리를 내어 큰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는 내 속에 억눌려 있던 영이 풀어지면서 답답함을 제거해 줍니다.  저는 주위에서 같이 기도하는 분들이 큰 소리로 기도하면, 제 기도도 힘과 탄력을 받아 더 크게 기도가 나옵니다.  남이 큰 소리로 기도하면 기도를 못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런 분들은 더 크게 기도하여 옆 사람의 기도 소리가 내게 들리지 않도록 부르짖으면 됩니다. 침묵으로 기도 할 때가 있지만, 크게 소리 내어 기도할 때  많은 유익을 얻게 됨을 기억하고,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이 익숙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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