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4.11.22 05:03

큰 감사를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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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딜러에서 차를 계약 후, 3일 만에 차를 핍업 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찾기까지 3일 동안 운전하면서 많은 차를 보지만, 내가 갖게 될  차가 지나가는 지, 얼마나 사람들이 타는지 유심히 살펴봅니다. 비슷한 차가 지나가면, 그 차에 나의 시선이 쏠립니다. 이런 나 자신을 보면서 깨닫는 것은 내가 관심을 쏟으면 더 많이 보게 되고,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나의 에너지가 계속 집중하는 곳은 나의 관심이 쏠려 있는 곳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하는 일들인데, 그 속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세례를 받고 난 후 어떤 분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좋은 크리스천들을 왜 볼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합니다. 예전에도 자기 주위에 좋은 성도들이 머물러 있었지만 전혀 못 보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니 그들의 좋은 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도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어서 전도를 생각해 보지 않은 분들은, 주위에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느낍니다. 사실 이민사회는 웬만해서는 다 교회에 출석하는 줄로 알았지만, 그러나 실속을 들여다보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자신의 관심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로 옮기면, 비로소 불신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앙생활을, 믿는 사람들끼리의 QT나눔이나, 교제로 여기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VIP(전도 대상자들)가 눈에 띄기 힘듭니다.
      지금 내 눈에 잘 뜨이는 것은 내가 보고 싶어 하고,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문제 가운데 있으면 문제점만 보이고, 감사 가운데 있으면 감사거리만 보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에 내 마음을 집중하면,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이 더 많이 보이고, 은혜에 목마르면 예배 중에 임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려고 더 몸부림 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신앙을 가졌는가를 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어느 정도로 주인 대접하는가? 그 중심을 보십니다. 어떤 분은 함께 신앙생활하는 성도님 들이 협력해야 할 동역자로 보이지만, 어떤 분의 눈에는 경쟁 대상으로 보여, 싫어하고, 무시하는 행동이 은연중에 나타납니다바로 내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그것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습니다. 내가 크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사소한 것 속에서도 감사를 찾고 계속 감사를 찾으면, 큰 감사로 나아갑니다. 내 주변에 계시는 모든 성도님 들을 가족과 같이 여기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집시다. 나는 감사의 눈으로 성도님들을 바라보고, 행복해 하고 있는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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