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선과 구명보트 교회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구명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일찍부터 자주 들어 알고 있습니다. 구명선과 유람선은 그 용도와 목적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런데 구명선이 맡은 역할을 바로 감당키 위해서는 구명보트가 함께 준비되어 긴급한 상황에 투입되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명선이 아무리 좋아도 바다 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 가까이 접근하여 그들을 안전하게 구조하지 못하면 헛수고에 그치게됩니다. 구조보트가 내려져서 구조해야 할 사람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야 구조가 가능합니다. 구명선에서 내려진 구명보트가 구조할 자를 구조하여 구명선에 안전히 옮겨 놓을 때 비로소 응급조치가 가능하며 구원의 역할을 올바로 수행 할 수있는데, 구명선이 교회라고 하면, 구명보트의 역할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 목장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전도지를 보고 교회를 찾아오는 분은 거의 없고, 오늘날 전도는 관계 전도 입니다.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죽어가는 영혼과 접촉이 있어야하고, 그들과의 만남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있는곳이 바로 목장입니다. 교회가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장이 구명보트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작은 구명보트들이 이곳 저곳에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을 찾아 구조하여, 모선(母船)으로 옮겨놓을 때 비로소 교회는 그에게 예수 영접을 시키고,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양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구조선과 구명보트 사이에 서로 협력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관계는 필수적입니다. 구명보트가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구명선으로 옮겨놓으면, 구명선은 준비된 장비와 보급품 그리고 모든 섬김을 통해 사람을 살려내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러므로 목장의 역할이 구명보트의 요긴한 역할임을 잊지 맙시다. 믿지 않는자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는 참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가 구명선의 역할을 올바로 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유람선과 같이 유유히 바다 위를 오고가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기고만 있지는 않나요? 자신들이 빠져 죽는 줄 모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도 방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목장 모임과 모이기에 힘쓰자고 강권하는 이유는, 이 역할을 잘 감당키 위함입니다. 뜻이 맞는 몇몇 사람들끼리 보트를 타고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한채 자기만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다가 정작 구원해야 할 사람들을 발견치 못하고, 구조와는 전혀 상관없는 신앙생활이 아닌지 자신을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