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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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분 한분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폴 트르니에(Paul Tournier)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때때로 환자가 그에게 ‘제가 하는 말 전부를 들어 주시는 선생님의 인내심에 감탄할 뿐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에, 그는 말하기를,‘인내가 아니지요. 관심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 이 사람은 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사람입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훌륭한 의사가 환자의 형편에 귀기울이며 듣고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듯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모두는 관계하는 모두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든 관심을 다 기울이고 계십니다. 전세계에 살고 있는 68억명을 1:1로 상대하며 모두 다 알고 계시고, 각 사람의 이름을 다 기억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그의 삶전체를 다 알고 계십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 3317절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기를“내가 너를 잘 알고 또 너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네가 요청한 이 모든 것을 다들어 주마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453절에서는“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면서 동시에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1:1로 상대 하시고, 모든 형편과 사정을 다 헤아릴 수 있는 분이신가? 사람의 지혜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어디든지, 다 계실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이렇게 많은 인구 중에 하나님이 나의 존재를 기억이나 하실까? 라고 여기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외면하면,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 점에서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군중 속에서 사셨고, 군중들과 호흡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결같이 그들 군중속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의 전부를 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시면서 하신 말대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한테서 이런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훌륭한 목사, 훌륭한 의사, 훌륭한 주의 일꾼들은 군중 속에 파묻혀 있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 대해 그 고유한 인격으로 대하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과 주목과 사랑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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