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9.03.15 13:29

먼저 인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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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인사합시다

    지난주 교회에 들어오는데, 미국교회 성도님 한분이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지난주 그런 경험을 한 후, 인사 하나를 잘해도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어 오늘 목회자 코너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복음장로교회에 부임한 후로 미국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어떤 분은 좀 무시하듯 인사를 받지 않는 분이 종종계셨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제는 사람을 봐서 인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상대가 받지 않는다고 내가 그것에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상대가 받던 받지 않던 미소짓는 얼굴로 먼저 하는 인사는 상대를 매우 기쁘게 만들며 성도의 도리를 다하는 것입니다.“오늘 좋은 일 있으세요? 얼굴이 환해 보입니다”라는 인사는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반면에 말을 건넨다해도“무슨 일 있으세요? 많이 피곤해 보이세요”라는 인사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얼굴이 찌들거나 피곤해 보이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집에서 시간을 들여서 화장을 했는데,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쉽게 낙심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라 만날때 서로 경쟁하듯 먼저 인사하겠다는 결심을 합시다. 그것이 성도님들에게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사하는 것에도 지혜가 필요하지만, 누구를 만날때 마다, 그가 인사를 받든 안받든지, 항상 기쁘게 인사를 건네는 것 너무나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마다, 장점도 가지고 있고 단점도 가지고 있지만, 항상 단점을 묻어두고, 장점을 보고 부각시켜 주는 연습을 해야하겠습니다. 만날 때 마다 상대방을 밝게 격려하는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있고 만나자마자 격에 맞지 않은 농담으로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는데 누구에게 호감이 더 가겠습니까?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좋은 인사말이 참 많습니다. 그 좋은 인사들을 제쳐두고 굳이 기분 상하게 만드는 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상대방이 그 날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더라도,“왜 이렇게 부었어?”“왜 이렇게 말랐어?, “왜 이렇게 피곤해보여?”등과 같은 인사보다는“오늘 멋있어 보이세요”“넥타이가 잘 어울려요”“헤어스타일이 좋은데요” 또 여성분들의 헤어스타일이 바뀌어졌을 때 칭찬한마디 꼭 잊지 않고 해 주는것과 상대의 장점을 찾아 인사하면 좋겠습니다가능하면 상대를 높여주고 칭찬해주고, 이해하는 인사말을 건넵시다. 특별히 새로오신 분들이 계시면 참 잘오셨습니다. 귀한 걸음을 해 주셨군요!! 라고 한마디 건네시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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