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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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한국에 전직 대통령 2분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매우 가슴아픕니다. 얼마전‘아버지’부시 대통령이 94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한국대통령들의 형편을 보면서 저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졌습니다. 선거에서 맞붙은 사이라면 한국 같으면 거의 원수가 되는데,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클린턴 대통령과 퇴임후에 둘이 함께 여행도 하고, 협력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자주 만났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사망한 후, 재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직후에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클린턴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보냈던 메모가 새삼 화제가 된 내용을 그대로 옵겨봅니다. 그 속에 묻어나는 상대에 대한 너그러움이 부럽습니다     . (두 분의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편의상 호칭을‘자네’로 합니다.)

    , 방금 이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나는 4년 전에 느꼈던 경이로움와 존경심을 느꼈네. 자네도 그럴 줄 아네. 자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비네. 나는 전직 대통령들이 겪었던 외로움을 느낀 적이 없었다네. 정말 어려운 시간이 있을걸세. 특히 자네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할만한 비판이 있을 때 더 그럴걸세. 나는 자네에게 그렇게 좋은 조언자는 아니지만, 그러나 결코 그런 비난 때문에 낙심하거나 정도에서 벗어나지 말게. 이 메모를 읽을 때는 자네는 미국 대통령일걸세. 자네가 잘 되기 바라고 가족들도 잘 되기 바라네. 이제부터 자네의 성공은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라네. 자네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네. 행운을 비네. 조지.         Dear Bill, When I walked into this office just now I felt the same sense of wonder and respect that I felt four years ago. I know you will feel that, too. I wish you great happiness here. I never felt the loneliness some Presidents have described. There will be very tough times, made even more difficult by criticism you may not think is fair. I'm not a very good one to give advice; but just don't let the critics discourage you or push you off course. You will be our President when you read this note. I wish you well. I wish your family well. Your success now is our country's success. I am rooting hard for you. Good luck— George     부시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클린턴 대통령도 멋진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와 나는)‘모든 것에 동의할 수 없었지만 달라도 괜찮다는 사실만큼은 동의했다.큰 인물들은 이렇게 다릅니다. 좋은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너무 멋집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고후 6:13)“나는 자녀들을 타이르듯이 말합니다. 보답하는 셈으로 여러분도 마음을 넓히십시오.”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서 누구와도 원수가 되는 관계만큼은 없도록 피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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