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세웁시다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은 남침례교 교단인데 그 교단에서 가장 큰교회였던 달라스제일침례교회를 50년 동안 목회하셨던 크리스웰 목사님께서 은퇴 예배를 좀 이색적으로 드렸습니다. 크리스웰 목사님이 은퇴사를 마친 후 교회를 함께 섬겼던 모든 리더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일렬횡대로 서게한 후, 회중을 향해“여기 나와 서있는 분들 가운데 여러분이‘나는 저 사람을 통해서 내 인생이 결정적으로 달라져서 나는 저 사람의 제자’라고 생각되는 분 앞에 가서 줄을 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교인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줄이 긴 사람도 있었고 짧은 사람도 있었고 1명도 없는 사람도 있었지만, 유난히 긴 줄이 있었습니다. 아주 나이가 많이 드신 여자성도 앞에 서신 분은, 교회 건물 바깥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분은 84세 되신 메리라는 분인데,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예수를 믿게 하고 많은 가정을 세웠는데, 크리스웰 목사님은 그 광경을 보면서‘천국에서 이런 장면이 재현되지 않게 하자’며 마지막 고별사로 남겼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입니다.‘제자’라는 단어속에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재생산 이라는 뜻을 중요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전수 받은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분이 참된 제자입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제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주님의 마지막 명령은 이 땅의 교회가 주님의 제자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감당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안에서 가장 우선 순위로 삼고 행해야 할 일이 제자를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목회자로서 지금까지 저의 목회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를 세워야 하는데 그 해산의 수고에 우리가 참여합니다. 바울은‘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누구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눈에 보이는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누가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첫째는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의탁한 사람, 둘째는 언제 어디서나 증인의 삶을 사는 사람, 셋째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항상 남을 섬기는 종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제자입니다. 단 한 명이라도 나를 통해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이 진정한 제자로 만들어지는 일에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마음의 부담을 갖고 출발하는 2019년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