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홀로 잘 믿으려는 위험 편히 신앙생활 하려 하면 온갖 방법을 다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간섭하지 않고 간섭 받지 않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므로, 교회까지 찾아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은 온라인으로 하며 편리하게 신앙생활 하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 신앙생활을 갓 시작하신 분이 주님을 영접한 후 구원의 확신을 가졌을 때 이런 질문을 제게 해왔습니다.“이젠 굳이 교회에 소속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기 위해,“성경에 교회에 꼭 출석해야 한다는 구절이 하나도 없으니 구속받을 필요 없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만 잘 맺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려했습니다. 그의 생각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입니다. 성경말씀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도 좋을 만큼 성경의 모든 메시지는 개인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말씀입니다. 말투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가" 가 아니고 "너희가" 이고 "너 혼자"가 아니고 "너희가 함께"입니다. 물론 "너희가 함께" 라는 말에 믿는 자들 모두를 지칭하는 전체교회라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분명히 당시 모이고 있던 실제적이고 작은 공동체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 소속을 꺼리는 이 분이 잘못 배우고 잘못 이해하여 자기 편리한데로 해석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아직 확실히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에 성령께서 들어오시면 감히 그렇게 편히 믿으려는 생각을 분명히 막으시는데, 자기편리에 맞추어 믿으려 하는 것을 보면 영접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고, 또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는 주변의 나쁜 영향을 받았음에 틀림없습니다. 신앙생활이 귀찮으면 자기 편한데로 믿고싶어 집니다. 믿음의 연수가 깊어 갈수록 바른 성도들은 겸손과 섬김이 깊어가고, 구원받은 감격이 크면 클수록 나의 부족이 눈에 보이고, 나의 그런 부족한 모습이 보일수록, 그런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더 큰 감사로 다가오고, 그러면서 그런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는지, 내가 더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찾게 되는 것이 당연한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서 구원받았기 때문에 나 혼자 믿음을 지키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큰 교만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세인들을 보면서 가장 싫어했던 것은, 자격 미달이면서 내가 구원받았다고 굳게 믿는 교만의 문제였음을 기억합시다.
목회자 코너
2017.10.27 13:29
편하게 홀로 잘 믿으려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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