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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말하는 정직한 소리

 

    질병이나 사고로 시한부의 인생이 선고되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고, 특별히 돈에 대해 무관심해 지고, 돈이 할 수 없는 일이 많음을 세삼 깨닫습니다. 돈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지만, 분명한 한계를 가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웃을 섬기고, 주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소중한 도구가 되고, 저축된 돈은 미래를 든든하게 해 줍니다. 또 돈의 여유가 있으면 이웃에게 베푸는 삶이 가능케 합니다.

    그런데 돈은 위험하기도 합니다. 돈 자체는 악하지 않지만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할 때 위험해 집니다. 바울은 말하기를,“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다”라고 했습니다(딤전6:10). 돈을 사랑하기 시작 할 때 큰 문제가 시작됩니다. 돈 사랑이 시작되면 돈을 모으는데 집중하게 되고, 돈을 모으는 기쁨에 빠질 때 그의 인생은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돈이 많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돈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자세히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줍니다.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를 보면 그분의 과거가 드러나고,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현재의 삶과 관심 분야를 보여줍니다. 내 수중의 돈은 나를 정확히 말합니다. 돈은 많은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을 가지기 때문에, 다스리지 못하고, 바로 분별치 못하면 돈은 반듯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돈이 많아질수록 돈에 끌리는 힘은 점점 더 커져,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으로 부터 떠나게 만듭니다. 돈이 많아지면, 모든 것을 의지하던 하나님의 신뢰와 믿음이 약해지고, 돈이 하나님을 대신 해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돈을 대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냅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보면, 외골수인 사람들이 많으며, 남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고집 센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돈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정하여, 우리로 하여금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돈은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난이 오거나, 나라가 부도가 나면 그 나라가 발행한 돈은 더 이상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힘들여 모은 돈이 하루 아침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더 확실한 것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내가 모은 돈은 딴 사람에게 옮겨갑니다. 그러므로 돈과 바른 관계를 맺고, 부끄럽지 않고, 내 양심이 자유할 수 있도록 항상 돈이 내게 대해 말하는 바른 소리를 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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