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7.10.06 08:51

틀린 것과 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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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린 것과 다른 것

     한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항상 늦게 일어나는 게으른 아들이라고 잔소리를 자주 하는 것을 듣자 어떤 분이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남편은 몇시에 일어나느냐고 묻자영감은 너무 일찍 일어나 설치는 바람에 모두들 잠을 깨워’하고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늦고 이른 잣대가 자신이었습니다. 관계를 깨뜨리는 대부분의 갈등은 자신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쟤는 왜 저래, 건방져, 기분나빠 등의 표현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을 말하는데 그런 싫은 표정은 상대도 싫어합니다. 모두 다 자기가 기준이 되어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모두들 살아 온 환경이 다릅니다. 내 감정과 내 방식에 맞지 않는것은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관용과 용납이 필요합니다. 그럴수도 있지, 뭔가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면 격앙된 마음이 가라앉고 이런 태도는 내 마음의 지평을 넓혀주고,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숙한 인격으로 바꿔집니다. 잔뜩 웅크린 채 날 건드리면 터질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도 불행하고 주위 사람에게도 상처를 줍니다. 불평과 원망 가운데 사는 사람은 평가의 기준이 항상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이래서 안되고, 사회는 이래서 안되고, 교회는 이래서 안되고, 대통령은 이래서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내 생각에 하나님은 이래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못믿겠다고 합니다. 철저히 자기 기준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단 1분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연약한 존재인데, 자신을 연약히 여기지 않고, 자기를 기준하여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실수를 범치 말아야합니다. 나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정보 뒤편에 있는 내막을 잘 모르고 섭섭해 하는데, 그럴 때 조금만 더 인내하여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믿어주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한 가지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습니다. 섭섭한 감정으로 마음을 닫아버리면 이 후의 모든 말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당신이 그렇게 나와? 좋아 나도 관심 꺼버리면 돼’하면 해결의 길이 닫힐 수 있습니다. 설령 상대방의 부족함이나 배려없음으로 인해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그럴수 있지’하고 이해 해 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것과 틀리는 것을 분별하여 나와 같지 않는 다양성을 받아들입시다. 더욱이 우리는 사명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 자존심과 고집이 사명을 수행하는데 방해의 요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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