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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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 된 헌신

     성도님들 중에 충분히 헌신된 삶을 살지 못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아픔을 느끼고 마음에 간직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믿음이 좋은 청년이 결혼전에는 많은 시간을 내어서 교회일을 도울 수 있지만, 결혼후가 되면 가정도 돌봐야 하고, 자녀와 직장일에 집중하다보면, 교회일은 뒷전으로 밀려나기가 쉽습니다. 또 나이들어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아도 교회 일 만큼은 하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내가 교회일에 더 많은 시간을 드려야 하는데 하면서 마음에 가책을 느끼시는 분들은 참으로 고마우신 분들 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은 어느날 갑자기 큰 사역으로 시작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자신의 헌신된 삶의 시작은 교회 안에서 무언가 한가지 작은 사역을 맡아서 시작함으로 출발이 됩니다. 그러다가 그 영역을 점차 넓히면 됩니다. 그래서 교회에 소속된 성도 전체가 한명도 소외됨 없이 작은 헌신에 참여한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저의 소망은 성도님들이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 된 헌신으로 준비 되는 것입니다. 별나 보이는 영성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영성, 눌려서 참여하는 헌신이 아니라 생활화 된 헌신의 자리에 나아가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이것이 장차 저희 교회 안에서 범위를 넓히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방언, 치유, 예언의 은사가 자연스럽게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나타나고, 기도 많이 한다고 소문난 성도는 없지만, 교인 전체가 하루에 20분씩 엎드려 기도에 힘쓰며, 기도의 자리를 찾아 나오는 것을 기쁨과 사명으로 여기고, 요란한 전도 프로그램은 없지만 전도에 힘쓰고 한 영혼을 집중적으로 사랑하여 그를 신앙으로 더 성숙한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매를 맺는 것이 성도들의 신앙생활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를 보면 엘리트라 부를 수 있는 탁월한 평신도 사역자들이 각 부서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탁월한 사역자들은 없지만, 교인 전체가 감당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누가 압력을 넣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골고루 헌신하는 마음을 품게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교회가 열정적인 소수의 지도자들과 미적지근한 대부분의 성도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성도 전체가 다 함께 기쁨으로 헌신에 참여하려는 열정을 가진 성도들로 채워져서,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한명도 소외됨이 없이 모두 기쁨으로 참여하는 교회로 바뀌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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