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배려하는 삶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항상 여유를 누리며 사는 분이 있습니다. 다른 분의 마음을 열어주고 항상 위로하려는 분입니다. 이런 분을 만나면 편안하고 대화 하는것 자체가 기쁨입니다. 상대를 세우려는 노력이 보이며, 상대의 필요에 민감하여,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섬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교회 안에 계십니다. 가능하면 상대의 말을 경청하려 하고, 적게 말하고, 긴장을 초래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려는 최선의 노력으로 배려하고, 그런 분을 옆에서 자세히 보면,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삶속에서 맺으려 하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런 반면에 항상 의문에 휩싸인 채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기 힘들고, 속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하는 자체가 쉽지 않아 항상 미궁속으로 들어가고, 무슨 말을 꺼내기가 겁납니다.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정작 하고 싶은 진실된 이야기는 못하고 묻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마음의 여유를 못갖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올바로 자리를 잡기가 힘이들어, 항상 물음표를 던지며 사는 인생으로 살기가 쉽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으면 항상 물과 기름같이 나누어집니다. 열리지 않는 마음을 억지로 열수도 없고, 항상 물음표를 지닌채 상대를 대하면 서로의 관계는 뭔가 서운하여 원만치 못한 채로 끝나버립니다. 그러므로 상대를 먼저 배려하겠다는 결단으로 나아가는 것 너무나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 가운데 항상 배려하는 분들을 만나면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고, 특별한 관계가 맺어집니다. 특별히 힘들 때 받는 작은 배려는 그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되어 전달됩니다. 그런데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조금조금씩 배려를 하다보면 더 깊은 배려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 속에는 반듯이 희생하려는 마음을 가졌을 때 가능합니다. 먼저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은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쏟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분입니다. 무슨 일에나 희생 할 각오를 하고, 억지로 하지 않고 넉넉히 감당합니다. 떼우지 않고 넘치도록 하며, 즐거움으로 합니다. 힘은 들지만 배려하는 분의 환한 얼굴은 또 다른 배려를 불러옵니다. 우리 모두 상대를 먼저 배려합시다. 이렇게 배려하려고 노력하면 만남의 기쁨을 더 크게 누리게 되고, 함께 교회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큰 밑거름이 됩니다. 이 자리에 함께 나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