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수 많은 차량 가운데서 나와 같은 차종이 지나가면 눈에 띄입니다. 저는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 같은 색, 같은 차종을 보면‘하이브리드’인가를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어떤 분이 오래 탔던 차를 바꾸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찾아갔는데, 차를 둘러보다,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카니발’이었습니다. 계약을 한 후에 3일 후에 차를 핍업하기로 했는데 희한한 일이 생겼습니다. 밖을 나왔는데 카니발 차가 얼마나 많이 목격되는지,‘이렇게 카니발을 많이 보다니’그때 깨달은 한가지는, 관심이 쏠리면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다가 힘들고 어려움에 빠지게 될 때, 그곳을 빨리 빠져나와 시선을 옮겨야지, 그곳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나의 에너지만 계속 뺏겨 고갈됩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 시선을 옮기는 결단을 하고 생각을 딴곳으로 돌리기만 해도 심각한 상황은 모면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지혜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분이 주일 교회 출석만을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기다가 신앙생활의 기쁨을 맛보고 믿음이 깊어질 때 이런 고백을 합니다.“이렇게 좋은 성도들이 왜 전에는 내 눈에 띄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합니다. 예전에도 항상 주위에 늘 있었지만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내 인생의 주인이 바뀌니 바로 보여집니다. 전도에 대해 언급하면 보통 하시는 말씀이, 내 주위에는 모두 믿는 사람들 뿐이라고 하며 전도할 사람이 전혀 없다고 불평하시던 분이, 전도에 눈을 떠게 되면 주위에 정말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고백합니다. 뉴저지에 교회가 400개가 된다고 가정할 때, 한교회에 평균 50명의 교우가 있다고 해도, 2만명만 주일 예배에 출석하고, 뉴저지 한인을 15만명 이라고 하면 13만명은 불신자 입니다. 성도들의 에너지가 영혼구원에 집중되지 않으면 불신자들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그에게 사랑을 쏟고 그에게 집중해 보면 비로소 믿지 않는자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믿는 성도들끼리의 교제를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기면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관심 밖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 시선이 어디에 쏠려 있습니까? 내 눈에 보인다는 것은 내가 보고 싶어 하고, 내가 관심을 쏟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문제 가운데 있으면 문제점만 보이고, 감사 가운데 있으면 감사거리만 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있는 사람은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이 눈에 띄입니다. 은혜에 목마르면 예배 중에 임하시는 성령님을 체험케 됩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 한분 한분이 귀하게 보이면 나는 하나님의 눈으로 지체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 코너
2017.01.27 06:19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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