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못하고 망설일 때 결정을 못내리고,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찾는가에 대해 묻는 성도님이 계셔서 저의 생각을 나눕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최고의 기준은 오직 성경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가게를 싼 가격에 인수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는데, 인수할까요, 말까요?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명에 어긋나기 때문에 답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결정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둘 모두가 성경에 어긋나지 않고 비슷 비슷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 두 곳에서 동시에 오퍼를 받았을 때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또는 지금 사귀고 있는 이성 친구와 결혼 할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 해야 할 경우에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매우 어려운데, 이럴 때 저는 결정의 단서를‘섬김’에서 찾습니다. 어느 결정이 섬김의 삶을 사는데 유리한가를 따져봅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섬김에 두셨기 때문에, 섬김의 삶을 살기 위해 내린 결정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이웃과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 내린 결정은 후회가없습니다. 직장과 사업을 선택해야 할 경우, 10년, 20년이 지나도 즐겁게 계속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결혼에 관한 선택이라면 이 사람과 평생을 같이 살아도, 섬김의 행복을 지속할 수 있는가? 라는 기준을 가지고 결정 합니다. 그런데 양쪽 어디에도 특별히 끌림이 없을 경우, 사역이라는 관점에서 비춰 봅니다. 사역의 영역은, 가정과 교회와 직장, 3개를 놓고 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직장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현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보수를 더 많이 주는 쪽을 당연히 택해야 합니다. **가정에 더 충실해야 할 필요를 느끼면,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쪽을 택하는 것이 좋고, **중요한 교회 사역을 맡고 있다면 사역을 행하는데 방해 되지 않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는 쪽을 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일단 선택이 끝난 뒤에는 후회를 하거나, 뒤돌아보지 말아야합니다. 하나님은 선택 자체보다, 내가 선택하는 동기를 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내린 결정은, 판단력이 부족하여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끝이 좋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중간에 궤도 수정을 하여 바로 잡아주시든지, 지혜롭지 못한 결정이래도 선한 결과가 생기도록 방향을 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결정을 내리기 까지는 신중해야 하지만, 결정을 내린후에는 후회하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보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야 합니다.
목회자 코너
2017.01.13 13:48
선택을 못하고 망설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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