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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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고 싶은 본성

 

      가족과 함께 그랜드케년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적한 곳을 찾아 점심을 먹는데, 도무지 사람이 갈 수 없는 절벽에 한글로 이름을 새겨놓았습니다. 어떻게 올라갔을까 도무지 갈 수 없는 곳에 자신이 방문한  흔적을 남겨 놓고 싶었습니다. 유명한 유적지를 찾아가면 방문한 흔적을 남기고 싶어 스티커도 구입하고, 기념 사진도 찍고, 기념품을 구입하지만, 짖굳은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바위에 세기려는 이유는,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의 존재를 남기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아무개 다녀가다“ 라는 낙서를 보면 놀랠 뿐입니다. 이같이 사람에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이름도 그렇습니다.  별별 기록이 다 나오는데, 가장 키가 컸던 사람, 제일 오래 산 사람, 세계에서 제일 오래 키스를 한 남녀, 한 자동차에 가장 많은 숫자가 들어간 기록등 별별 기록이 다 실려 있습니다. 이런 기록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별로 쓸모없는 기록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네스북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별짓을 다 합니다. 최근에는 가장 큰 피자를 만들어 기네스 북에 올리겠다고 운동장 만한 피자를 만들었고, 가장 큰 햄버그를 만들었는데,  이런 행동은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지금은 신기록으로 남아 있지만, 누군가 마음먹은 또 다른사람에 의해 반듯이 깨어집니다.

우리가 남기고 싶은 가장 가치있는 흔적이 무엇이겠습니까?  영원히 남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내가 죽어 영생에 들어가서도 계속 될 수 있는 흔적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키 위해 해산의 수고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되게 세워가는  해산의 수고는 어떤 세상의 흔적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런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 부터 왔을까요? 우리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나의 존재가 영원히 계속 되고 싶은 욕구가 내 속에서 일어나고, 영원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이 내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리고 자기의 이름을 바위에 새기고 사진으로 자신의 존재를 남기는 흔적 보다 더 귀한 흔적은 멸망에 빠져가는 한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되게하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해산의 수고는 최고의 흔적임을 알고 그 흔적을 남기는 일에 모든 힘을 모으시는 성도님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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