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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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전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미미합니다. 보통은 교회를 이미 다녔던 분들이 옮겨오거나, 다른 지역에서 신앙생활 하던 분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교회를 알리는 광고 란을 보면, 그 문구가 거의 비슷합니다.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찬양이 뜨거운 교회,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 등의 문구는 불신자를 염두에 둔 광고 문구는 아닙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에너지를 쏟게 마련인데 방문하는 기존신자들을 어떻게든 붙들어 보려고,  이 분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분위기에 힘을 쏟습니다. 그런데 이미 믿는 기존신자들을 자기 교회로 모셔오려는 것은, 마치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서 있으려고 하는 것과 같이 매우 부자연스러우며, 여기에 집중하면 정작 불신자를 찾아 나설 에너지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성경은 교회를 향해 명령하기를, 세상을 향해 가라고 합니다. 오는 사람을 기다려, 교인 삼으라고 명하지 않고,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는 믿지 않는 영혼을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자기 발로 방문하는 성도들이 채워져서 교인들이 많아진 것과 불신자 전도로 인해 채워진 교회는 그 질에 있어서 완전히 다릅니다. 수적인 부흥을 위해 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을 친절히 맞아주기만 하면 되는 일은 큰 수고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을 찾는 일에 교회의 에너지를 집중하고 사역하는 것은 매우 귀하지만, 힘이 듭니다. 그 희생에 대해 하나님은 반듯이 상을 예비하고 계시며, 불신자가 전도를 받아 세례를 받기까지는 많은 섬김과 기다림이 필요하기 때문에 큰 인내가 요구됩니다. 쉽고 편한 길을 포기하고 전도라는 좁고 험난한 길을 택했을 때 비로소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한 마리 양을 찾은 후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할 때에 교회가 교회다워 집니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사역이 되고, 희생 하지만, 신앙 생활이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이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각 목장은 전도대상자 명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모일 때마다 이 명단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영혼구원의 통로가 되기 위해 세워진 목장에서 전도대상 명단을 놓고 기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 합니다. 다음 주일은 또 한번의 전도 대상자를 찾습니다. 이 일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들이 외면한다 해도 끝까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명인 것을 언젠가 깨닫게 되는 날이 반듯이 올 것입니다. 일찍 마음의 눈이 열려 전도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 일에 열심을 내어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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