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헌금으로 나타납니다. 특별히 십일조 헌금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의 생업을 축복 해 주시는 증거이며, 십일조 헌금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이 점차 많아 진다는 좋은 증거가 됩니다. 성도님들의 교회 사랑과 주님 사랑은 더 많은 감사로 나타나며, 그것이 성도들을 섬기는 일로도 나타납니다. 친교 시간의 모든 음식을, 쌀 외에는 당번을 맡은 성도님들이 준비하시는데, 정성을 다해 성도들을 대접하십니다. 다른 교회를 보면 부엌에 지출되는 비용과 예산이 적지 않은데, 저희 교회는 모든 비용을 성도님들이 부담하여 준비하는 수고를 다하시는데, 새로 오신 성도님들의 말에 의하면 복음 장로교회의 식사 시간은 ‘잔치 수준’ 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의 숫자가 많아져서 간단하게 식사할 수도 있지만, 일년에 두 세 번 담당하는 식사 당번을 잘 준비하여 풍성한 식탁을 갖는 것 큰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매주 마다 예배 후의 맛있는 식사는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하고, 풍성한 식탁은 사랑의 깊은 교제를 하게 합니다. 그래서 식사 준비가 부담이 되면, 2-3분이 짝을 이루어 준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일년에 목장 별로, 목장전체가 함께 식사 준비하는 시간을 1회 이상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의무가 아니라 권고 사항일 뿐입니다. 물론 큰 행사 때에는 2개의 목장이 연합하여 섬기지만, 식사 담당 순서가 없을 때는, 목장이 스스로 자원하여 목원 들이 함께 점심 친교 식사 준비에 참여하여 전체 성도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 교회 행사 후에 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하게 될 때, 상당한 금액을 교회 예산에서 지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 교회는 누군가 섬겨주시는 분이 계셔서 교회 지출을 많이 줄입니다. 또한 교회의 물품을 구입할 때에 면세를 받도록 서류를 꼭 준비하고, 가능하면 같은 물품을 구입할 때에도 3곳 정도 알아보고 가격을 비교한 다음 구입하는 것도 예산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절약하는 대신 아낌없이 꼭 써야 할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딴 교회나, 어려운 선교지나,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돕는 일에는 아낌없이 드리고 사랑을 베풀고 싶습니다. 특별히 여전도회에서 일년 동안 지출하는 대부분의 예산을 선교에 치중하는 것 너무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 42). 지금까지 섬기기 위해 노력하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리며, 우리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은 인색하고, 남을 위해 쓰는 데는 후한 복음장로 교회 성도님 되시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아낌없이 드리려고 기쁨으로 섬기시는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