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종류의 일꾼
가게를 운영하시는 성도님들의 일터에는 함께 일을 도우시는 분이 한 두 명은 있습니다. 일을 함께 하다 보면, 일을 돕는 분의 성향이 쉽게 파악이 됩니다. 어떤 일꾼이 주인의 마음을 만족케 할까요 한 성도님이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가게에서 함께 일을 돕는 분들 중에는 주인과 같은 일꾼이 있다고 합니다.마치 자기가 가게를 운영하는 것처럼, 청소도 하고,손님들을 잘 섬기고,시간이 남으면 일을 찾아서 하고, 가계에 유익이 되면 무엇이든지 행하려는 분이 주인같이 행하는 일꾼입니다. 주인 같은 일꾼의 특징은 처음에는 좀 교만하게 보이기도 하고,고분고분 하지 않고, 말을 잘 안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신뢰가 가고 믿음직스러워, 결국 가게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며, 깊은 신뢰를 줍니다.
주인 같은 일꾼과 대조가 되는 분들이 있는데,그냥 시간 만 채우려는 일꾼입니다. 이런 일꾼도 특징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시키는 일만하고 그 이상은 할 줄 모릅니다. 시간 맞추어 출근하고,시간 맞추어 퇴근 합니다.좀처럼 가게 전체를 살피며 돌보려 하지 않고 자기에게 맡긴 일만 겨우 챙깁니다.주인이 어떤 마음을 갖고,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은 덜하고,주급을 많이 받을까 만 생각합니다.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우선이 아니라, 받는 급료가 우선입니다.주인의 가게가 잘되고, 매상이 오르며, 더 잘될까에 대해서는 아예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그저 돈만 받아 가면 되고,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유리할까에 만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일꾼을 말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남의 일 같이 생각되지 않습니다.혹 내가 이런 삯꾼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두렵습니다. 영적으로 이와 똑같은 일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보실 때, 어떤 일군으로 보실까?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주인 같은 일군일까요?아니면 내만 잘 되기를 추구하며 그것을 목표하는 일군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정확한 잣대로 점검해 봐야 합니다.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맡아 감당하고 있는 청지기들입니다.주님이 이 땅에 주님의 분신으로 남겨놓으신 복음장로교회를 섬기는 일꾼들입니다.우리가 교회 안에서 작은 일을 대할 때라도 복음장로 교회의 주인과 같은 일꾼으로 행하고 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