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문제는 성도님 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주일을 올바로 지키기 어려운 때에 살고 있어서, 주일의 개념이 흐지부지되고, 주일을 주일답게 지내기가 더욱 힘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바쁜 일상가운데서 하루를 멈추고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릴 때, 모든 일이 나의 힘과 노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며 주일을 맞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일을 맞을 때, 참된 쉼을 누리며,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만남으로 나의 신앙 성장에 큰 기여를 합니다. 이렇게 구별된 주일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주일을 준비할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먼저 내 몸을 최고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주일 예배 때, 좋은 컨디션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토요일부터 준비 해야 합니다. 너무 피곤을 초래하는 일은 피하고, 평소보다 잠도 넉넉히 자고, 적당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합니다. 부담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함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주일 예배에 참여하도록 준비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구별하여 마음과 몸을 준비할 때, 거룩한 예배자로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예배 가운데 선포되는 말씀에 대한 기대와 준비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또 주일 하루 동안 교회 안에서 행하는 모든 사역을 **힘겨운 부담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임을 계속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을 그렇게 바꾸면, 영적인 건강이 유지되며, 헌신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향하려는 노력은, 마치 무엇과 같은가 하면, 오랜만에 축구 경기를 보러 온 아빠의 시선을 의식하여, 열심히 뛰려는 아이와 같습니다. 어떤 사역이든 하나님을 향하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끝난 후 나머지 시간을 올바로 관리해야 하는 것은, 주일 예배로 충전된 힘이 방해로 인하여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저희 교회 성도님들 중에는 이런 여유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업에 바쁜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도, 주일 만큼은 생업에 대한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을 향해 집중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 충전을 받습니다.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하나님 안에서 영육간의 깊은 쉼을 가지고, 그 분에게 시선을 돌리도록 노력하여 주님 안에서의 참된 휴식을 누리므로 주일이 기다려지고, 늘 기대되는 주일을 맞이하는 성도님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