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궁핍의 영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말씀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일러 주셨는데, 그 속에 깊은 축복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 가운데도 남에게 주기를 좋아하고 잘 베푸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미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주는 것보다는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를 깨달으면 자연히 우리는 받기보다는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는‘가난의 영’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역사하는 악령들은 여러 종류인데, 사탄의 졸개들이 임무를 부여받고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귀신이 쫓겨나는 현장에서는 정체를 숨기던 악령들이 자기의 이름을 자백하며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네 이름이 뭐냐’고 물으면 온갖 더럽고 부정적인 이름들이 다 등장합니다. 저는 이런 악령들 중에 분명히‘궁핍의 영, 혹은 가난의 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는 가난해, 나는 남을 도와줄 수 없어, 나는 베풀 수 없어, 나는 나누어줄 것이 없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악령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난의 영은 거짓말로 사람들을 유혹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미국안에 사는 것 자체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볼 때 큰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아직도 전 세계에는 매일 끼니를 걱정하며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은 엄청난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서도 감사가 없고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너무 불우해서 그 때 받은 상처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종류의 영적 저주는 집안 내력이 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들은 더 이상 가난의 영에 사로잡혀서 살면 안됩니다. 교회 안에서도 베풀기를 좋아하고, 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보십시오 베푸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그분들의 가정에 풍성하게 임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어떤 때는 당장의 물질적 보상이 없을 지라도 자녀들을 통해 주시는 복, 건강의 복, 무엇보다도 심령의 평안과 섬기는 자만이 맛보는 영적이 축복 때문에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축복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까지 흘러가도록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