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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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방문자에 대한 친절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 겉보기에 허름한 맛집으로 동생이 안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갔을 때, 이미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나오는 동안 저는 식당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집이 왜 유명한 맛 집이 되었고, 이렇게 유명한 맛집이 된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오픈된 주방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온 손님이라면 누구라도 고개만 돌리면 깨끗한 주방을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두 번째 눈에 띈 것은 셀프 코너였습니다. 국밥 한 그릇만 시키면 밥과 콩나물 그리고 새우젓갈과 낙지젓갈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셋째는 세면대였습니다.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손을 씻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면대를 식당 안에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넷째는 음식을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매우 친절하게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청양 고추는 맵지 않은 것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밥과 콩나물은 무한 리필이지만 국밥 속에 밥과 콩나물의 양이 많으면 국물 본연의 시원함을 잃으니 드시다가 부족하면 그 때가서 추가하라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다섯째는 6세 이하의 유아는 국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주방에서 마늘을 즉석에서 다져 넣기에 다지는 소리가 주방에서 계속 들린다는 문구가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작은 식당을 경영하지만, 손님들에 대한 자상한 배려와, 식사하러 오는 손님에 대해 주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친절이 식당 곳곳에 배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 다음 날도 그 식당을 한번 더 가서 먹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인상을 줬던 그 식당에 꼭 다음에 가면 방문해 보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도가 힘든 때에 이런 배려와 친절함이 교회 안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자가 있으면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고, 현관에서 처음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는 안내도 중요합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처음 오신 분이라고 생각되면 방문자를 안내하시는 분이 아니래도 다가가서 친절히 인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처음 참석하는 분이 보이면 환한 미소로 인사하고, 성경을 함께 보거나 성경을 찾아주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낮선 분이 저희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것을 가벼히 봐서는 안됩니다. 그들에게 좋은인상을 주고, 처음 온 방문자들을 우리가 더욱 친절히 대함으로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준비를 하고 있는 교회에 주님은 낮선자를 보내어 주셔서 함께 협력하여 사역에 동참하도록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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