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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에 신앙적인 결단을

부활주일을 맞이할 때 마다 우리는 신앙적으로 새부대를 준비하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 부대를 언급하는 것은, 낡은 부대가 있음을 전제합니다. 주님께서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으라고 하셨습니다. 오래된 부대는 신축성이 떨어져서, 새 포도주가 그 안에서 발효할 때 부대를 찢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오래된 가죽부대를 예로 드신 것은 변화하기 싫어하고 전통에 얽메이려는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신앙적 결단의 기회를 얻는것 쉽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 번 부활주일을 맞이할 때, 새롭게 담겨질 가죽부대를 준비하는 저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청산해야 할 낡은 부대를 3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로 습관화 된 낡은 부대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말로 표현되는데, 우리가 자주 경험하듯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습관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지혜가 완전한줄로 여기는데, 아닙니다. 나는 죄인이며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익숙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점차 성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달라져 가야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천국은 어두움이 조금도 없고 사랑과 용서와 기쁨과 평화가 완벽한 곳인데, 장차 그곳에 갈 하나님의 자녀들이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부대를 준비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버려야할 낡은 가죽부대는 게으름 입니다. 너무나 편리한 시대에 살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것 싫고, 꾀를 부리려고 합니다. 새 가죽부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동적인 삶, 부지런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점점 게으름속에 빠져들어가도록 만드는 시대의 조류에서 빠져 나오려는 결단을 부활절을 통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세째로 버려야 할 낡은 가죽부대는 변화를 겁내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태도입니다. 안주하면 반드시 낙오하고 정체 됩니다. 특별히 우리는 신앙생활 만큼은 쉽게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성장을 모색하고 지금현재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선지 40년만에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 2대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구한말의 쇄국정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활주일을 지나면서 낡은 가죽부대를 버리고 새부대에 새포도주를 담는 결단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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