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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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결석 성도들에게 관심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교회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교인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양적으로 크게 쇠퇴하는 소식을 듣습니다. 미국에 있는 저희 이민교회는 한국으로 부터의 이민자가 끊어짐으로 말미암아 숫적인 부흥은 이제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가 세상에서 신뢰를 잃는 일들로 인해, 앞으로도 전도가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때에 교회 안에는 장기 결석 교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기결석자가 누구인가?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만 최소한 공적 예배인 주일 예배에 한 달 이상 타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고, 교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들을 행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잡지 '목회와 신학' 에서 '장기 결석 교인을 모셔오라'는 제목으로 특집 기획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주일예배에 자주 결석하는 이유를 조사해본 결과 1)게을러서 (24.4%), 2)직장 일 때문에(22.2%), 3)집안 문제로(20.7%), 4)믿음이 깊지 못해서(14%), 5)거리가 멀어서(5.2%) 등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한국교회의 장기결석자 비율은 전체 교인의 10% 정도로 추산합니다. 물론 아직도 기독교인의 3분의 2는 매주일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 장기결석자의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장기결석 교인과 달리 교회를 다니다가 교회를 아주 떠나는 이유(이탈 교인)를 조사해본 결과 1)목회자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2) 교인들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태도, 3)지나친 헌금 강조, 4)시간이 없어서 등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교인이 교회에 발을 끊는 이유는 대부분 신앙적인 문제가 아니라 교회에 대한 실망적인 요소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주일 예배에 잘 나오지 않거나 교회를 다니다가 더 이상 다니지 않는 분들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돌봐야 할 대상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나는 우리 안에 있는 99마리 양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선다'고 하셨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도와 새교우에 대해 교회적으로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마음에 품고, 장기결석자나 이미 교회에 등록된 교인이지만, 이탈교인들이 있을 때에 목장별로 특별한 관심을 쏟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관심으로 아주 교회를 떠나버리는 양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교회에 발을 끊으면 구원을 잃고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멸망의 낭떨어지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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