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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지난 7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과 선수들이 머물다 간 자리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일본은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막판에 3골을 연달아 내어 주면서 3: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쯤되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에 있는 것을 집어 던지고 주위를 난장판으로 만들 상황인데, 게임이 끝난후 일본 응원단들은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선수들은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떠난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국회의원의 특수 활동비 사용에 대해 시끄러웠습니다.  내 돈을 쓰는 것은 아까워 하지만, 만약 그 돈이 나라나 회삿 돈을 쓸 때의 사람심리는 함부로 쓰고 싶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의 금융 전문가 이즈미 마사토는‘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3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내가 돈을 낼 때는 남기지 않고 먹지만, 누군가 다른 사람이 사줄 때는 남겨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집에서는 화장지를 아껴 쓰지만, 공중화장실이나 레스토랑에서는 마음껏 사용한다. (3)내 돈으로 여행할 때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보지만, 출장경비가 나온다면 비싼 항공권을 구입한다.

진정한 인격이란‘내 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서 나온다고 강조니다. 이런 적용은 돈 뿐만 아니라 시간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간섭받지 않고 일할 때 나의 시간 사용이 어떤지? 감시받지 않을 때 시간사용에 대해 양심의 부끄러움은 없는지? 아무도 보는이 없을 때 자신의 처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화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내 돈이 아닌 회사나 타인의 돈, 함부로 사용해도 아무도 모르는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내가 쓰레기를 투기해도 아무도 모를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것이 민주의식이고, 신앙 인격이 아닌가 합니다.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책‘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의 질문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인가를 나타내 줍니다.‘나는 홀로 있을 때, 과연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가?’사람들 앞에서 신앙 있는 체하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그 얕은 깊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 한결같으신 분을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늘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세워 갑시다.“아무도 보는 이 없이 홀로있을 때, 나는 과연 신앙인인가?자신을 돌아보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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