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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설교와 방송과 CD설교

    요즈음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목사님의 설교를 너무나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은혜로운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기독교 TV 방송 채널을 맞추면 큰 교회의 예배 실황도 시청 할 수 있습니다. 큰 교회당에서 웅장하게 드려지는 예배의 실황은, 본인이 드리는 작은교회의 예배를 초라하게 느끼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꼭 교회가서 예배 드릴 필요가 있을까?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예배드리고, 헌금은 온라인으로 하면 안될까? 라는 생각을 충분히 가지게 만듭니다. 

   그런데 왜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들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간단히 말하면, 예배 현장에서 역사하시는성령님의 역사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설교자의 입으로 선포하는 말씀이 성도님에게 전달 될 때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 때문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상한 경험을 합니다. 준비한 설교가 정말 은혜로운 설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설교를 마친 후 성도님의 얼굴표정은 냉냉합니다. 녹음한 설교CD를 다시 들어봐도 여전히 괜찮은 설교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일주 내내 설교 준비가 힘들어 내가 들어봐도 뜸이 덜 든 밥을 손님에게 드리는 두려움과 불안을 안고 강단에 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난 후에 몇몇 성도님들이 약속한 것 같이 설교에 대해 반응을 나타내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녹음한 설교를 제가 나중에 다시 들어봐도, 설교자인 제가 별로 잘한 설교라고 생각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차이가 뭘까? 설교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 현장에서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때로는 분위기로 아니면 성도의 간절한 마음을 준비시키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예배 현장에 꼭 있습니다. 설교를 전하는 예배 현장에 임하는 성령님의 활동이 성도님의 마음을 움직여 반응하게 함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성령의 역사하심 때문에, 꼭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방송이나 시디를 통해 듣는 설교는 단순한 지식전달 뿐이기 때문에 결단이나, 회개나, 삶의 방향 전환은 거의 기대할 수 없으며, 성령님이 역사하는 환경은 더구나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디로 듣는 설교보다 휠씬 못하지만, 예배 현장은 설교자의 입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시므로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예배 중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예배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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