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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한장의 벽돌쌓기

    전도 대상자로 가슴에 품고 오랫동안 기도했던 분이 계신데, 한동안 소식을 듣지 못하다가, 사업 때문에 타주로 이사를 가셨는데 지금은 물질의 축복도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성도들을 잘 섬기며 교회 안에서 인정을 받는 일꾼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이 소식을 들을 때,‘전도는 한장의 벽돌쌓기’라는 가르침이 정말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까지에는 많은 섬김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전도는 벽돌을 쌓아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벽돌이 한 장 한 장 쌓여져서 집이 완성되듯이 불신 영혼이 구원받고 온전히 거듭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한 영혼이 저희 교회에 전도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면그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한장의 벽돌을 쌓는 노력이 모아져서 결실을 보게 되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보통 영혼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기가 마지막 열매까지 얻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희망사항 일뿐입니다. 지금 당장 내가 열매를 보지 못하더라도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뿐입니다.

    지난 달에 몇몇 목사님들과 교제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사역하는 지역에 있는 한 이웃교회의 목사님이 수년 전 자기와 비슷한 시기에 청빙되어 사역을 해왔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교인들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교인들이 환경과 조건이 좋은 대형교회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댑니다. 물론 큰교회가 특별히 무엇을 잘못했다고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외적인 교회의 성장이 곧 목회자의 실력인 것처럼 자만하거나 하나님이 특별히 그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한 영혼을 붙들고 정성껏 한 장씩 벽돌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있고, 작은 열매를 착실하게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있음을 기억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옳습니다. 요즘 전도가 되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열매까지 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던 영혼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데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든지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개척교회의 심정으로 한 영혼을 붙여 주실 때, 그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영혼들을 섬길 때 하늘의 상급이 클 것입니다. 전도가 어렵지만, 한장의 벽돌을 쌓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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