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를 낮게 잡을수록 좋다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라고 제가 자주 강조하는데, 이 관계를 깨뜨리는 갈등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기대치' 때문입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섭섭한 마음이 일어나서 실망하게 되고 결국 관계를 깨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게 잡으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평소에 성도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고 있어서 성도에 대한 기대치를 좀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을 낳아주신 부모님이 여러분을 어느정도 충족시킵니까? 여러분이 사랑하여 결혼한 배우자는 어떻습니까? 또 여러분이 낳은 아들과 딸들이 기대치를 몇 % 만족시킵니까?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은 어떻습니까? 나의 가족들도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낮선 분을 교회 안에서 만났다는 이유 하나로 큰 기대를 걸므로 실망이 큽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수정해야 합니다. 나를 비방하고, 흠담하는 일은 당연히 일어나는 것으로 여기고, 잘 대해 주는 것은 기적으로 여겨야 섭섭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일에 대해 대비해야 합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작은 사역을 맡아 시작할 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목회자들은 모든 시간을 사역을 위해 쓸 수 있지만, 성도님들은 세상일을 하면서 사역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허술하게 보이고, 미숙하여도 참여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려고 기대치를 낮추면 큰 도움이 됩니다. 기대치를 낮추는 것은 관용하고 너그러운 마음,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나의 기대치를 낮출 때 실망을 들하게 되고,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가까운 분들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고 감사해야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을 향해 이만한 남편 만난 것 감사해야 합니다. 남편들도 아내를 바라보면서 "나 같이 못난 사람과 살아주니 정말 고맙다" 라고 감사하십시오. 부모님들은 자녀를 바라보면서, 답답할 때가 많지만, 이만큼 자라 준 것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을 향해 서운한 마음이 있어도, 이만큼 키워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목장 안에서 목자를 향해 이만큼 돌봐 주시는 것 고맙다. 목자는 목원들을 향해 함께 협력하고 모이기에 힘쓰려는 것을 고맙게 여길 때 화평을 누립니다.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스에게 불평할 수 있지만, 나 같은 사람 써주는 것 고맙다. 보스는 부하를 향하여 성실히 일하려하니 참 고맙다. 이런 감사의 마음이 기대치를 낮추게 만듭니다. 관용하려 할 때 이웃과 함께 평화를 누리고, 그래서 내게 잘 못하는 것 당연히 여기고, 잘 해 주는것은 기적으로 여겨 낮은 기대치로 말미암아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목회자 코너
2017.01.20 09:19
기대치를 낮게 잡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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