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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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하늘문 교회를 섬기는 배영진 목사님의 칼럼이 감동이 되어서 퍼왔습니다)


       공동체 안에는 미숙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삶의 내면에 상처가 많거나 어릴 적 부모의 건강한 훈육이 없이 자란 사람은 대부분 그렇습니다.미숙한 사람은 사실 모두를 불편하게 합니다.미숙한 사람이란 한마디로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지체들입니다.우리가 목장 공동체 안에서VIP나 초신자를 대할 때 이들이 성숙하게 처신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생각입니다.

      미숙한 사람들은 적절한 말을 하지 못합니다.경우에 맞게 행동하지 못합니다.그런데 초신자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오래 믿은 사람이라 할지라도,성격이나 습관 중 어떤 면에는 미숙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교회 안에는 있기 마련입니다.그런 경우를 볼 때 공동체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능한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수밖에 없습니다.미숙한 이들에게 성숙하고 적절한 행동을 하라고 다그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아기 키울 때 아기는 아무 때나 쉬도 하고 응아도 합니다.상황을 고려하지 않습니다.아기가 응아를 하면 엄마는 언제나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줍니다.그렇게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그것이 당연합니다.엄마가 아이 키울 때 다 그렇게 하듯이 영적으로 미숙한 이를 키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경험하는 사건이 있는데 공동체 안에서 누가 경우에 안 맞는 말이나 미숙한 행동을 하면,또 다른 미숙한 사람은 그걸 참지 못하면서 똑같이 미숙한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가끔 목장 안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못마땅해 여기는 일이 벌어집니다.누가 미숙한 사람을 탓할까요?누가 미숙한 사람에게 화를 내고 참지 못할까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입니다.왜 그럴까요?성숙은 상대의 미숙함을 받아줄 용납의 용량이 큰 것을 의미합니다.목장에서 미숙한 사람을 받아주지 못하는 사람은 그가 받아줄 내면의 용량이 아직 작아서 그런 것입니다.결국은 미숙한 사람이 상대의 미숙함을 용납해 주지 못하고,난 저 사람을 참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그래서 공동체 안에서 문제가 터질 때는 미숙한 사람들끼리 터집니다.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내가 상대의 미숙함을 용납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미숙한 사람을 볼 때 그냥 받아줄 수 있으려면 내가 성숙에 이르는 길밖에 없습니다.미숙한 사람이 내 눈에 보이면 하나님께서 내 용량을 키우는 훈련을 하신다고 믿어야 합니다.상대방의 미숙함을 받아주는 용량을 키우는 것이 바로 성숙입니다.엄마는 아이의 기저귀를 말없이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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