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5.06.26 05:28

모르면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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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 리노공업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반도체 소켓, 핀을 생산하는 국내시장 점유율 79%이상인 코스닥 상장기업 입니다. 리노 공업의 생산품은 2만여종에 이르는데 매년 매출액의 8% 이상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합니다. 사장실과 회의실에는 “MIRIMIRI” 라는 사훈이 걸려있고, 회사 사무실에는 “모르면 드러내어 물어보라” 는 액자가 붙어 있고 연구소에는 개발 진행 사항을 한눈에 알게 하자는 “Everything Visual” 이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습니다. 모르면 회사내 최고에게 묻고, 그가 모르면, 국내 최고에게, 국내에서 모르면 세계 최고에게 물으라는 것입니다. 물어보는데 들어가는 출장경비는 마음껏 사용하도록 배려합니다. 모르는 것을 알아내면 차별화된 제품과 지속 성장이 가능 하다는 철학을 가진 이채윤 사장은 고졸로 직장생활을 하며 주경야독하여, 묻고 물어서 경영학 박사까지 되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서 알게 된 결과, 영업 실적 5년 연속 영업이익 30% 이상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야구팀의 김성근 감독은, 1942년 출생으로, 감독들 중에 33년을 롱런하고 있습니다. 그가 롱런 하는 비결도 단 한가지인데 “모르면 물어보는 습관” 때문입니다.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이었던 시절에 라이벌이었던 타격 지도의 일인자 박영길 전 감독에게 “4번 타자가 공을 칠 때 머리가 고정되지 않는데, 고정하는 비결이 뭡니까?” 라고 물었 습니다.  선수를 바로 지도하기 위해 묻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적장 에게까지 묻습니다. 물어서 고치면 그 가치를 발휘하니까! 그 때 박감독은 김성근 감독은 롱런 하겠다고 여겼습니다. 
      신입사원으로 미국 출장 온 분이 있었습니다. 출장비를 절약해 보겠다고 호텔 식사를 이용하지 않고 아침은 세븐 일레븐에 가서 사온 우유와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 마음껏 먹고 싶어서 호텔식당을 이용하고 돈을 내려 하니 숙박비에 모든 식사 비용이 포함 되었다고 했습니다.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겪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5가지 잘 묻는 것이 있어서 직원들이 이에 대해 답할 대비를 합니다. 첫째, 왜 그런가? 둘째, 이 정도로 괜찮은가? 셋째, 무언가 빠뜨린 것은 없는가? 넷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 당연한 것인가? 다섯째, 좀 더 좋은 다른 방법은 없는가? 
     모를 때 그냥 덮어두지 말고, 물어 봅시다.  묻는다고 모든 답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직장과 가정과 신앙생활에 의문이 있을 때,  덮어두거나 포기하지 말고, 묻고 또 물어 답을 찾으려 하면, 길이 열리고 깨닫게 됩니다. 모르면 묻고, 답을 찾으면 반듯이 길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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