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5.02.07 06:02

불변의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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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주님께 쓰임을 받으려면 평강이 유지 되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내부의 복잡한 문제 때문에 힘을 낭비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전념하려면 교회가 평강해야 밖으로 향할 힘을 가집니다. 교회의 화평을 깨뜨리는 큰 이유는, 성도들의 의견이 각각 따로 나누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어서 그 극복을 위해 교회 갱신 운동을 벌입니다. 목사 세습 제 폐지, 교회의 행정과 재정 지출을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을 슬로건으로 걸고 노력하지만, 그런 문제는 증상에 불과하지 문제의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병에 걸렸을 때, 원인을 찾지 못해 원인 치료를 못하고 증상 치료만 하면 매우 답답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 연골의 문제로 아플 때, 마취제로 몇 시간 견디게 하는 것은 원인 해결이 아니므로 진정한 치료가 되지 못 합니다. 
     저는 요즘 복음 장로 교회가 주님 쓰시기에 잘 준비 된 교회되도록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교인의 숫자에 상관없이, 주님께서 사명을 맡길 교회를 찾을 때 성도들이 감당할 준비가 되어,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그 사명을 기쁘게 맡기실 수 있는 준비가 된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준비된 교회 되기 위해, 불변의 잣대로 삼아야 할 것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 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입니다. 분명한 잣대를 성도들이 함께 가져야 합니다. 교회를 건축하는 중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있습니다. 건축을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재정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건축이 되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 때문에 성도의 의견이 갈리면, 겉잡을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래서 성도가 한 마음이 되어 극복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건축은 생각지도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교회에 재정을 어디에 더 많이 써야 하는가? **성도들의 모임을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가?  **왜 오전 예배 처소를 찾으려 하는가?  
     이런 모든 일을 계획할 때, 영혼구원 하여 제자 만드는 일에 지장 없이  결정하도록 성도들이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할 때에도 같은 잣대를 가지고 있으면, 불협화음 없이 성도들의 마음이 합치 됩니다.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불변의 잣대를 가지고,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갈 때, 궁극적으로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됩니다. 교회를 향한 주님의 기대가 뭔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가진 잣대가 틀려서 화평이 깨어지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일을 결정 할 때, 불변의 잣대를 먼저 생각하고 의견이 합치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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