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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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공개 해 버리세요

미국에 처음 도착하여 이민 생활을 시작했을 때, 저는 뉴욕 엘머스트 82가의 오래된 주택 2층에서 살았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기억하기 싫은 추억 하나가 아직 생각납니다. 깜깜한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에 나가 불을 켤 때에 어두움 속에서 자기 세상인줄 알고 판을 치던 작은 바퀴벌레들이, 불이 켜지는 순간 벽틈과 찬장 사이로 얼른 숨어 버립니다. 미물에 불과한 벌레들도 빛 앞에서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숨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양심의 가책이 되거나, 마귀가 틈 탈만한 어두움에 속한 일이 생기면 그것을 비밀로 간직하며 오랫동안 홀로 고민하며 씨름합니다. 그것이 밖으로 드러날 때는 큰 수치로 알고, 아무도 모르게 감추는데, 그런 처신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아님니다. 오히려 감추고 싶은 문제를 공개 해 버려서 빛 앞으로 나가는 것이 빠른 해결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문제가 부끄럽고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어 그 문제를 어두움 속에 두지 않고, 가까이 있는 아내나 남편이나 함께 신앙생활 하는 믿음의 동료에게 공개하며 기도를 부탁하면, 오히려 문제 가운데서 아주 쉽게 빠져나오고 해결의 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문제로 유혹과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를 내어 공개해 버리면 오히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공개되면 더 이상 어두운 구석을 찾지 않고, 오히려 객관적인 관점에서 처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등이 깊어지고, 더 큰 어려움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이유는, 아직 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모든 지출이 정확히 밝혀지면 돈 때문에 일어나는 오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숨기려고 할 때 갈등과 의심이 시작됩니다.

내적 갈등과 마귀의 공격은 언제나 속삭임 가운데서 진행됩니다. 거짓말은 어두움 속에서 더 불어납니다. 이런 갈등과 마귀의 전략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공개해 버리는 것입니다.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이웃에게 공개하면 대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빛 아래서 어두움이 힘을 못쓰는 것과 같이 오랫동안 문제를 홀로 간직할 수록 문제는 더 심각 해 질 수 있습니다. 공개하는 것은 스스로 빛가운데 걸어나가는 결단입니다. 성도간에 아니면 가족사이에 오해가  있어서 마귀가 틈탈 여지가 있으면 얼굴을 맞대고 이 오해를 노출시켜 해결 하십시오. 헛소문으로 어려움을 당하면, 먼저 당사자를 많나 공개석상에서 이 문제를 오픈하십시오.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감추어진 것이 알려져 빛앞에 나올 때 얻는 많은 유익을 함께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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