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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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싸움과 진짜 싸움

    세상에서 성도의 삶은 싸움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싸움 속에는 가짜싸움이 있고, 또한 진짜 싸워야 할 싸움이 섞여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 할 때 가짜싸움이 먼저 있었습니다. 다윗의 맏형 엘리압이 다윗을 무시하면서 시비를 겁니다. 사무엘상 17:28 "너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내려왔느냐? 들판에 있는, 몇 마리도 안 되는 양은 누구에게 떠맡겨 놓았느냐? 이 건방지고 고집 센 녀석아, 네가 전쟁 구경을 하려고 내려온 것을, 누가 모를 줄 아느냐?" 라고 형이 시비를 걸 때 그 싸움에 다윗은 그냥 졌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무시를 당하여 기분이 매우 나빴지만, 다윗은 진짜 싸움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 싸움이 자신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짜싸움에는 졌습니다. 그리고 진짜 싸움인 골리앗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수없는 가짜 싸움이 있었습니다. 열두영이나 되는 천사를 동원하여 싹 쓸어 버릴 수 있었지만, 진짜 싸움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주님은 침묵하시고, 그냥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졌습니다. 십자가에서 생명을 잃게 되었으니 완전히 패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가짜 싸움에 불과했습니다. 진짜 싸움은 죄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는 그 싸움에서 승리를 위해 가짜가 판을 치는 동안에는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로마의 군병들에게 진 것 같이 보였지만, 온 인류의 영혼을 구원하는 진짜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그 모든 혜택을 우리가 받도록 하셨습니다.

 가게를 운영하신 분들의 어려움은 좀도둑이 항상 가게에 들어오는 일입니다. 좀도둑 몇 명 잡으려 하다가 가게의 이미지만 버려놓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도둑이 파악되는데로 그들은 조용히 관리한다고 합니다. 때로는 보고도 그냥 내 버려두기도 하고... 때로는 CCTV를 잘 보고 있다가 그가 들어오면 직원 하나를 따라 붙게합니다. 그래서 가게 안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게의 좋은 이미지를 지켜간다고 합니다. 가게의 좋은 이미지를 보존하는 진짜 승리를 위해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지혜로운 처신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면서 항상 전투를 벌이지만, 영이 죽고 사는 진짜 싸움과 육체의 정욕 때문에 일어나는 가짜 싸움이 섞여 일어납니다. 자존심 상한일, 무시당한 일, 섭섭한 일, 기분 나쁘게 차별대우 받는 일은 감정의 대립으로 일어나는 가짜 싸움입니다. 진짜 싸움과 가짜 싸움을 구별하여 내 영혼이 살고 영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짜 싸움은 피하거나 져주고 진짜 싸움에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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