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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영적 가족 (교회창립기념 주일)

   우리 속담에‘오르지 못할 나무는 바라보지도 말라’‘잘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속담이 있지만 교회 안의 일에 대해서는 이런 속담이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여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순식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은 시련도 겪게 하시지만,우리 중에 아무도 실패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도우시고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주님은 일 잘하는 교회보다 따뜻한 교회를 더 원하실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성도가 우선 가져야 하는 신앙생활의 덕목은 겸손과 온유와 용납하는 사랑입니다. 또한 앞선자가 연약한 자를 끌어주고 책임과 절제로 성도간에 서로 화합된 영적인 가족이 되는 목표를 무엇보다도 먼저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환경을 광범위하게 서로 달리 가지고 있습니다. 각 가정이 틀리고, 모습도 다르고, 성경을 아는 정도도 차이가 나고 같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 다양함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바람부는 언덕에 오래된 나무가 비바람에 견다다 휘어진 모습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느티나무는 가닥가닥 나누어져서 재목으로 쓸수 없지만, 큰 그늘을 만들어 사람에게 귀중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라일락 나무는 재목으로 쓸 만큼 큰 나무가 되지는 않지만, 향기는 목재로서의 용도보다 휠씬 큰 기쁨을 사람들에게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어느 용도에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릅니다. 마음으로 준비하면 다양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서로를 용납하려는 마음은 여유를 주고 넉넉하게 만들어, 마치 우리가 여행을 계획할 때 시간이 넉넉하면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기쁨으로 가득차는 것과 같고, 또 쓸 경비가 풍족하면 마음껏 베풀수 있는 풍요를 누리는 것과 똑같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 창립기념 주일을 맞아 우리는 영적가족임을 잊지 맙시다.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공보다 성실을 원하시고 결과보다 과정을 보십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우리 삶의 자취가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이 움푹 패이는 영적가족으로 빛나기를 원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서로의 어깨에 손 걸고 짧은 인생길 마음을 함께 하여 진정한 영적인 가족을 이 교회 안에서 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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