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2019.09.07 11:38

인생의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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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레임덕

    레임덕이란 말의 뜻은 '절름발이 오리'라는 뜻으로, 주로 정치에서 사용되는데, 집권말기에 정책을 소신껏 펼쳐가지 못하고, 오락가락 일관성 없게 펼쳐지는 것을, 뒤뚱거리는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하여 레임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임기가 남아 있지만 낙선한 의원이나,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대통령이 본연의 업무를 어정쩡하게  눈치를 보는 가운데 소신없이 행하는 것을 꼬집는 표현입니다. 권좌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물러날 시간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것이 레임덕입니다. 최고 권력에 보조를 맞추어 가던 검찰도 더 이상 말을 듣지 않고, 줄줄이 이어지는 친인척의 비리를 찾아내면 일은 매우 심각해집니다. 그런데 재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미국 대통령인 경우 해당 사항이 없지만, 한국의 경우는 단임제라서 매 5년 마다 찾아오는 레임덕은 좀 심각하여 힘의 누수, 경제적 손실, 질서의 혼란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가 한바탕 큰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 큰 몸살을 앓습니다.

    얼마나 불쌍했으면 재임 말기를 다리를 다친 오리에 비교했을까 싶습니다. 레임덕 현상은 우리 각자의 인생에도 몰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이상 나의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고, 더이상 내 말에 권위가 없어지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 홀로됨을 느껴, 외톨이가 된 서글픔을 레임덕이라고 한다면, 내 인생 가운데서도 쉽게 찾아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생의 레임덕은 내 수중에 쓸 돈이 다 떨어지고 없어질 때 찾아 온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때 자식들도 귀찮아하고 찾아오는 이가 없을 때 레임덕을 만났다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친구가 떠난다는 말은 성경에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인생의 레임덕은 돈을 더 이상 못 벌면 오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갈길을 찾지 못할 때 심각하게 찾아옵니다. 성경에서 지혜를 찾고 인생을 진리에 맞추어 올바로 정리하며 사는 분은, 나이가 70, 80, 90이 되어도 인생의 레임덕은 겪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을 주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신은 세월 앞에서 맥을 못 추지만,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선포하기를, 능력은 천지 우주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께로 부터 옵니다. 나이가 들어도 전능자를 향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되면, 세상이 감당치 못할 힘과 지혜를 얻습니다. 나의 영원한 목자되며, 길이요 진리되신 주님을 붙들때 내 인생의 레임덕은 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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